국내 제조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써온 CAE 컨퍼런스가 올해 11회째를 맞아 '디지털 트윈과 VPD를 위한 시뮬레이션’을 주제로 1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컴퓨터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기법을 의미하는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는 제품개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캐드앤그래픽스와 건국대학교 기계설계학과 4단계 BK21이 주최하고, CAE 컨퍼런스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창완)가 주관을 맡았다.
2년째 코로나19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있는 제조 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CAE 분야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VPD(가상 제품 개발) 시뮬레이션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트렌드들이 앞다퉈 적용되고 있다.
올해 행사 기조발표는 현대자동차 김철웅 실장이 ‘버추얼 차량개발 전략과 사례’를 주제로, 현대자동차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방향성에 기반한 버추얼 차량 개발 추진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두산공작기계 이강재 부장이 ‘수요산업 지향 공작기계 개발을 위한 VPD 고도화 및 디지털 트윈’을 주제로, 수요산업 요구 성능/가치를 제공하는 공작기계 VPD(가상 제품 개발)에 대해 설명한다.
이외에도 ▲이에이트 류수영 실장은 ‘스마트시티 건설에 적용될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기술’을 주제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의 건설 계획, 설계, 시공, 운영 등 단계별 적용 방안과 더불어 유동해석을 활용한 다양한 예측 분석 시뮬레이션을 소개한다.
또한 메이븐 황동순 유동해석 컨설턴트는 ‘전통적 CFD 해석방법의 한계를 혁신하는 유동해석 프로그램의 최근 동향’에 대해,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구 한국엠에스씨소프트웨어) 김진식 팀장은 ‘ADAS와 AV Simulation 환경속에서 차량모델의 중요성’에 대해, ▲한국AVL 심재영 선임팀장은 ‘고정확도 가상 배터리 애플리케이션 개발 방안 및 사례’에 대해 소개한다.
이외에도 앤시스코리아 김병길 부장은 ‘Ansys 환경의 DfAM & Simulation 기반 금속 3D 프린팅 Solution’에 대해 소개하고, ▲ 경상대학교 전만수 교수(MFRC 대표)는 ‘경량화와 탄소중립 시대 대응을 위한 소성가공과 성형 해석 방안 및 트렌드’에 대해 발표한다.
CAE 컨퍼런스 준비위원회 김창완 위원장(건국대 교수)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여 있던 제조 분야가 다시 활력을 되찾고 있다. 언택트 시대에도 디지털 트윈을 비롯해 VPD(가상 제품 개발)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이 결합하면서 관련 산업과 기술들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올해 CAE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제조산업의 발전을 위해 CAE 업계의 기술 트렌드를 비롯해 솔루션 활용법, 활용 사례들이 소개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현대자동차, 두산공작기계, LG전자 등 CAE 활용 업체를 비롯해 이에이트, 앤시스코리아, 메이븐, 한국AVL,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구 한국엠에스씨소프트웨어) 등 CAE 솔루션 제공 업체들이 참여해 CAE 분야의 기술 개발 현황과 트렌드 변화에 대해서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CAE 컨퍼런스 2021은 ‘스마트공장구축 및 생산자동화전(SMATEC 2021)’ 전시회와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와 연계해 전시회를 통해서도 다양한 CAE 관련 솔루션들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AE 컨퍼런스 2021 사전등록은 CAE 컨퍼런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