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매트릭스는 회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GM-ChimAd-CV)이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진행된 바이러스 공격 시험에서 야생형인 우한 바이러스뿐 아니라 델타 바이러스에도 방어 효과를 보였다고 2일 밝혔다.
바이러스 공격 시험은 동물에 실제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생존율을 평가하는 것이란 설명이다.
진매트릭스 관계자는 “동물실험 결과, 바이러스 공격 시험에서 후보물질 투여군의 생존율은 100%인 반면, 비교군은 0%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진매트릭스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GM-ChimAd’ 바이러스 전달체 기술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바이러스 전달체의 병원성과 인체 내 증식성을 제거하고, 항원 전달 효율을 높인 백신 플랫폼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혈전증 등 부작용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홍선표 진매트릭스 부사장(CTO)은 “이번 효능 시험에서 야생형 바이러스뿐 아니라 베타나 델타 바이러스에서도 광범위한 교차면역 효능을 검증했다”며 “GM-ChimAd-CV의 임상 용량 설정을 위한 시험과 비임상 안전성 시험 착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