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02일 17:5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의 일반청약에 1조6804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비트나인은 1~2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590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반 청약증거금은 약 1조6804억원이 들어왔다.
비트나인은 지난달 25일과 2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16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8700원~9700원)의 상단을 초과한 1만1000원에 결정했다.
상장 후 비트나인은 뉴욕지사 및 런던지사를 재오픈하고 고객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재개해 코로나로 잠시 주춤했던 해외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아파치재단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공공, 기업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오픈 소스를 유료서비스로 전환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아파치재단 탑 프로젝트 등록 후 2022년까지 모든 데이터베이스에 적용 가능한 그래프 스토리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든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 호환되는 글로벌 유일의 그래프 DBMS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강철순 대표이사(사진)는 “비트나인에 큰 관심을 보여주신 모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받은 비트나인의 탁월한 기술력과 제품을 바탕으로 국내외 마케팅을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해 글로벌DB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