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전국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본격적인 소비촉진 활동에 나선다고 2일 발표했다. 먼저 부산관광공사와 협력해 부산을 방문하려는 국내 관광객을 위한 부산행 KTX와 항공기 이용요금 50% 할인 이벤트를 연다. 오는 17일부터 부산관광 포털 ‘비짓부산’을 통해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한다. 3만 명가량이 할인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여행사가 부산지역 관광시설의 할인 입장권을 구입해 판매하는 ‘善(선)결제 프로젝트’도 연말까지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여행업 직접지원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현재 부산~중국 칭다오가 유일한 국제노선인 김해공항에서 이달 말 괌, 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내년 3월 이전에 핀란드 헬싱키 노선 취항에도 나서기로 했다.
지역 상권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화폐인 ‘동백전’의 개인 충전 한도를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이달 확대한다.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플리마켓과 업종별 팝업 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이 밖에도 소규모 공연을 활성화하고 오피스 지원 사업을 내년 상반기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