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는 실제 환자에서 유래한 ‘반코마이신-내성 장구균(VRE)’ 임상분리주에서 항생제 내성균 감염치료제 ‘EFL200’의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VRE는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알균(MRSA)’과 함께 대표적인 항생제 내성균이다. 최근에는 높은 농도의 항생제 처치에도 저항성을 갖는 고도 내성 VRE가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VRE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VREfm’을 대상으로 EFL200을 개발한다. 현재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치료가 어려운 고도 내성 VRE 표준 균주를 비롯해, 다양한 VRE 감염 환자들로부터 분리한 임상분리주 50여주를 대상으로 EFL200의 유효성 평가를 수행했다. 평가 결과, 대상 균주 모두를 단시간에 사멸시키는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인트론바이오는 EFL200을 캡슐 제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엔도리신 신약 물질들은 주사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어, EFL200이 획기적인 슈퍼박테리아 감염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인트론바이오는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질환에 대한 신약 후보를 우선 확보해 조기 기술수출한다는 목표로 기업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파지러스 및 파지리아러스 플랫폼 기술도 앞으로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