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 모든 부문에서 'A등급' 이상을 받으며,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최초로 종합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는 국내 765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등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국내 대표적인 ESG 평가 지표란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평가에서 사회적책임경영 부문은 'A+', 환경경영과 지배구조 부문은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B+' 등급 대비 향상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바이오·제약 업계 최고 수준을 목표로 글로벌 표준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을 도입했다. 사업장에서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전기차 도입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했다. 외부적으로는 글로벌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와 금융감독원의 기후환경리스크 관리 모형 개발 과제 '프론티어-1.5D'에 참여했다.
현재 건설 중인 신규 공장에는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고, 친환경 냉매를 적용하는 등 자원순환형 사업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회 부문에서는 업계 청소년 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산학 협력 및 장학 멘토링 지원, 소외계층 의료 및 보육 지원 등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또 원부자재 국산화를 위해 국내 중소기업과 기술협력을 체결하고 공급망 관리 절차(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협력사의 ESG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해 협력사 행동 규범을 도입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고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신설해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ESG 위원회는 경영 경제 생명공학 법 제도 등 다양한 분야의 검증된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ESG 관련 정책 수립과 감독 기능을 수행한다
또 회사와 고객의 재산을 보호하고 환자에게 안정적으로 바이오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전담 내부회계운영부서와 사업연속성 관리시스템(BCMS)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이해 관계자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는 등 ESG 경영을 본격화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