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이서울기업협회, '2021 일·생활 균형 실천 선포식'개최

입력 2021-11-01 14:21
수정 2021-11-01 14:56
사단법인 하이서울기업협회는 28일 일과 휴식의 균형있는 삶을 즐기는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지자체장과 함께하는 '2021 일·생활 균형 실천 선포식'을 열었다.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자를 최대한으로 줄이고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사 영상을 통해 "서울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악화와 청년실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생활 균형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이 큰‘워라밸 좋은 기업’ 638개 기업을‘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일과 생활이 균형 잡을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고 널리 확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사단법인 하이서울기업협회 김진석 수석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워라밸을 확산시키고, 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노사정이 너나없이 함께 참여하여 일·생활 균형 실천 의지를 굳건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서울시에서 워라벨 제도를 도입해 실천하고 있는 우수기업에 대한 시상식과 사례 발표회가 진행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시웨이는 외근직은 간주근로시간제, 내근직은 선택적근로시간제를 적용하고, 시간 중심의 근로성과 평가를 업무수행 결과물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직장과 개인의 삶의 균형을 꾀하는 각종 제도를 시행해왔다. 그 결과 5년이상 근무자가 전체의 51%에 달하는 등 장기 근속자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알엠소트는 우수상을, 아리울씨앤디, 메이데이파트너스는 특별상을 각각 받았다. 김봉진 아리울씨앤디 대표는 사례발표회에서 "지난 11년간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며, 아리울씨앤디가 성장할 수 있었던 기반은 무엇보다 늘 함께해준 직원들이었다"며 "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CEO가 직원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하고 실천해야한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하이서울기업협회는 "이번 행사가 워라밸의 실천과 실질노동 시간 단축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고, 일·생활 균형 실천에 중소기업의 적극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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