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바이오텍은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절차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애드바이오텍은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작년 12월 한국기업데이터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각각 'A', 'BBB' 기술평가 등급을 획득했다.
애드바이오텍은 계란을 이용한 고역가 항체 생산기술로 동물용 항체의약품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보유 기술은 가축의 질병 예방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고, 경구 투여로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8년 일본 최대 동물의약품 기업인 교리츠제약과 공동 연구개발(R&D) 및 글로벌 진출을 추진 중이다.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는 "면역물질이 함유된 계란 난황 항체(IgY)는 친환경 트렌드와도 부합하며, 항생제 남용으로 인한 내성 발생과 슈퍼박테리아 출현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IgY 기술을 이용한 인체용 의약품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드바이오텍은 IgY 동물의약품의 첫 글로벌 진출 국가로 중국을 목표하고 있다. 송아지 설사예방제는 중국에서 제품 등록 및 판매 준비를 마쳤다. 새우용 제품은 태국 말레이지아 베트남 등 세계 최대 양식새우 생산 국가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애드바이오텍은 빠른 시간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