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팀장에 이어 지은이가 왔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은이 때문에 오해받은 유부남' 사연이 올라와 네티즌들을 폭소케 했다.
공개된 스팸문자에는 "왜 자꾸 늦게 전화하세요. 저번주 놓친 특가 금일 6시까지 연장. 내일부터 특가 없습니다". "똑똑 저에요 이지은. 오늘도 저희 종목 상승 갔는데 탑승 가능하신가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참다못한 게시자는 "다른 건 그냥 넘겼는데 아내 오해할만한 문구는 보내지 말라. 제가 언제 전화했나"라고 항변하는 답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요즘은 스팸도 살 떨리게 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팸 차단 앱 관계자에 따르면 3분기 756만 건의 스팸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후후앤컴퍼니에 따르면 주식이나 투자 관련 스팸 신고는 약 229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후후앤컴퍼니 관계자는 “3분기에는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의 공모주 청약 열풍이 불면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이 스팸 신고 건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