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27일 16:5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최근 5년 사이 대체투자서 다양한 부문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 미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대체투자 틈새시장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매기 콜맨 세라 글로벌 전무이사는 2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콜맨 전무이사는 인구구조의 변화, 소비자 트렌드의 변화, 기업환경의 변화 등이 이런 틈새시장을 성장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명공학 부문은 지난 몇 년간 상당한 자본의 이동이 있었지만, 여전히 수요가 높다"면서 "상당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생명공학 부문에 대한 자산배분과 전략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유창고(셀프스토리지)와 저온창고(콜드스토리지)도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자상거래의 영향으로 큰 규모의 셀프스토리지 관련 거래가 시장에 나와 기회를 잘 포착한다면 수익을 높일 수 있다"면서 "산업용 골드스토리지도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맨 전무이사는 5G, 빅데이터의 발달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도 데이터센터 직접 투자를 점차 확대시키고 있다. 그는 "2017년 데이터센터 투자는 55%가 리츠를 통해 이뤄졌지만 2020년에는 15% 이하로 떨어지면서 직접 투자가 늘고 있다"면서 "지난 5년간 전체 투자 규모도 늘고, 참여자들도 늘어 성장세가 거센 부문"이라고 언급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