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세 분기 연속 영업이익 200억원 돌파

입력 2021-10-27 15:26
수정 2021-10-27 15:27


대웅제약이 3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200억원을 돌파했다.

대웅제약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9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7억원과 120억원으로 네 배 가까이 늘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83억원에서 올해 634억원으로 7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3개 분기 연속으로 2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해, 2021년 900억원에 근접한 실적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3분기에는 2000억원에 육박하는 전문의약품(ETC) 매출을 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200억원대 매출을 거뒀다.

ETC 매출은 1967억원이었다. 다이아벡스 크레젯 루피어를 포함해 수익성 높은 대웅제약 자체 품목이 성장하면서 높은 영업이익이 실현됐다는 설명이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나보타 매출은 전년 동기 113억원에서 올해 209억원으로 뛰었다. OTC 매출은 전년 동기 291억원에서 3.3% 늘어난 300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내년 신약 출시를 필두로 성장 동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내년 국내에서 펙수프라잔, 유럽에서 나보타를 출시할 계획이다. 펙수프라잔은 세계에 1조1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됐다. 나보타는 연내 중국에도 판매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