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 '동심' 디자인 공개

입력 2021-10-27 15:28
수정 2021-11-26 00:01
개막을 100일 앞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메달 디자인이 공개됐다.

베이징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26일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메달 디자인을 발표했다. 메달 이름은 '동심'(同心)으로 '한마음으로'(together as one)라는 뜻을 담고 있다. 중국 발음으로는 '퉁신'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슬로건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와 뜻을 같이 한다.

메달 가운데는 오륜 마크가 새겨져 있다. 또 5개의 동심원은 얼음, 눈, 구름 등의 무늬와 함께 그려졌다. 중국에서 동심원은 하늘과 땅, 사람의 조화를 의미한다. 여기에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메달 디자인을 섞어 베이징이 사상 최초로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도시임을 부각했다. 메달 뒷면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엠블럼과 대회 명칭을 한자로 표기했다. 세부 종목은 영어로 메달 하단에 새겼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4일부터 2월 20일까지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린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