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혁신 최우수·국책사업 수주까지…한남대, 대전·충남 1등 사립대로 '우뚝'

입력 2021-10-27 15:45
수정 2021-10-27 15:46

‘대전·충청 1등 사립대.’

한남대는 지역사회에서의 인지도가 늘 한결같다고 소개했다. 65년간 지역사회와 함께하면서 1등이라는 명성을 지켜왔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지역사회에 공헌하며 기독교 중심의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배출하고 있는 영향도 크다. 최근에는 지역 언론사가 여론조사전문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지역대학 인식조사 결과’에서 지역사립대학 인지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사학명문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한남대는 올해도 다양한 국책사업을 수주하고, 각종 대학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대전·충청권을 대표하는 사립대학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역대 교육부 평가 전부 통과한남대는 최근 교육부의 제3주기 대학기본역량 진단 평가를 통과해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 3년간 대학혁신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한남대는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2015년),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2018년),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2021년) 등 역대 교육부 평가를 모두 통과하며 ‘탄탄한 대학’임을 입증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 2년 연속 최우수지난달 한남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1학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 및 3개년(2019~2021) 종합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사업 추진 실적은 물론 사업비 집행의 적절성, 성과관리 등 전 영역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대학은 융합교육과정 개발과 현장 중심의 사회혁신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서비스러닝 교과목 운영 실적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남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학사시스템 개선과 원격교육지원센터 설립을 통한 비대면 인프라 확보 등 발 빠른 대응체계를 구축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각종 국책사업 선정이 학교는 지난 5월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2021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정부가 대학의 실험실 내 창업 역량과 연구 성과가 우수한 대학을 골라 창업 아이템 발굴부터 기업 설립, 후속 지원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남대 창업지원단은 2년간 연 9억원씩 18억원을 지원받는다. 또 교육부가 선정하는 ‘2021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1년 창업 보육센터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 최대 규모의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한남대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매출 450억원, 고용 360명, 투자 유치 139억원의 성과를 냈다. 이 밖에 한남대 빅데이터응용학과는 ‘2021년도 데이터 청년캠퍼스 운영대학’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으며,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디지털 핵심실무 인재양성 사업’에도 선정됐다. ○미래 변화 주도 위한 학제 개편한남대는 100년 ‘창의인재 육성’이라는 미래 비전을 가지고 또 다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학제 개편은 물론 첨단 학과 신설, 융합 학문 강화 등을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2022학년도에는 스마트융합대학과 아트&디자인테크놀로지대학 등 두 개의 단과대학을 신설한다. 아트&디자인테크놀로지대학에는 융합디자인학과와 회화과, 의류학과, 미디어영상학과 등이 있다. 예술 감각과 디지털 역량을 복합적으로 갖춘 창의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스마트융합대학에는 컴퓨터공학과, 산업경영공학과, AI융합학과 등의 공학계열과 이학계열인 수학과, 사회계열의 빅데이터응용학과 등이 포함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기술력 있는 융합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한남대는 2022학년도에 바이오제약공학과도 신설한다. 바이오제약공학과는 대전시의 전략산업 분야와 연계해 한남대 대덕밸리캠퍼스의 생명·나노과학대학에 설치된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