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7일 아이센스에 대해 해외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 3분기 호실적을 전망했다.
아이센스의 올 3분기 매출은 576억원,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와 6.4%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외 매출이 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늘 것으로 예상했다. 자체 브랜드(케어센스) 뿐 아니라 미국 월마트와 일본 니프로 관련 자가혈당측정기(BGM)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자개발생산(ODM)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1년 매출은 2341억원, 영업이익은 35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4.9%와 20.2% 늘 것으로 봤다.
현장진단기기(POCT) 부문에서 혈액가스 분석기 제품이 확대되고, 중국 자가혈당측정기 등의 공급이 늘면서 올해 성장을 이끌 것이란 판단이다.
또 송도 공장에 아크레이 관련 OEM 혈당 스트립 생산 설비를 증설하며 생산능력(연 550억원 규모)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속혈당측정기(CGM)의 국내외 출시 계획도 순항 중이라고 했다. 내년 상반기 국내와 독일에서 허가 신청 전단계인 확증 임상(Pivotal Trial)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CGM시장은 덱스콤 애보트 메드트로닉이 독과점하는 형태지만 아이센스가 유통 마진 제거 등으로 이들 3사 대비 가격적 이점이 있다”며 “시장점유율을 유의미하게 확보한다면, 실적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