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26일 17:2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정수기업체 피코그램이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15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어인 카카오페이와 청약일정이 겹쳤음에도 흥행에 성공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코그램이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152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조3755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이 회사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도 147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0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정수기 관련 소재와 필터뿐만 아니라 완제품 정수기(퓨리얼)까지 자체 기술로 제조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135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26.0%씩 늘었다.
공모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피코그램은 다음달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1만2500원) 기준 시가총액은 383억원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