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부산·울산·경남)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에 맞춰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시민참여단이 26일 출범했다.
부울경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은 총 205명(부산 75명, 울산 58명, 경남 72명) 규모 시민참여단을 구성했다.
시민참여단은 내년 상반기 특별지자체가 설치될 때까지 매달 두 차례 정기 회의와 부울경 지역별 현장 토론회,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 등에 참여한다. 연령과 직업, 지역별 다양한 시·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창구로 생활밀착형 정책 제안, 현안에 대한 의견 제시, 특별지자체의 발전 방안 모색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부울경 특별지자체는 지난해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합동추진단을 구성해 부울경이 파견한 25명의 공무원이 함께 근무하며 특별지자체 설치를 위한 규약안을 마련하고 조직 구성, 사무소 설치 등의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88개 사무를 발굴해 시·도 실무부서 간 협의 중이다. 사무가 확정되면 집행기관과 의회의 조직 구성, 재원 분담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