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견기업 지방투자 합동설명회에서 지역 투자환경 홍보

입력 2021-10-26 16:03
수정 2021-10-26 16:04
경상북도는 26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1년 중견기업 투자유치 지자체 합동 설명회’에 참석해 중견기업들의 지역 투자유치를 위한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다.

이번 설명회는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행사와 연계해 지자체의 차별화된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중견기업의 지방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70여개의 중견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방투자 상생협력, 투자유치 협약, 지자체별 투자환경 소개 및 투자상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중견기업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의 규모로 전체 기업 수의 약 0.7%에 불과하지만 국내 총 매출의 15%, 고용의 14%를 담당하는 등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를 받치고 있다.
( 중견기업: - 중소기업의 범위를 벗어나고,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소속되지 않는 기업
- 업종별 3년 평균 매출액이 400~1500억원을 초과하며 자산총액이 5000억원 이상인 기업
- [2019년 기준] 5007개사(전체 기업의 0.7%), 매출 782조원(15.7%), 고용 149만명(14.3%))

경북도는 2차전지, 바이오, 첨단소재 등 변화하고 있는 지역산업과 투자환경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대구경북신공항을 부각시켰다 특히,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 에코프로, 애플(Apple) 등 첨단기술을 갖춘 기업들이 경북에 투자를 하고 있는 사례를 제시했다.

개최 도시 안동을 비롯해 포항?구미?영주?경산 등 지역의 다양한 산업단지와 투자인센티브 등 차별화된 투자환경을 설명해 많은 중견기업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경북도와 안동시는 웰츄럴바이오와 150억 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생산시설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바이오·헴프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안동을 널리 알렸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이 바이오, 이차전지, 소재부품 등의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