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단계적 일상회복 앞두고 '11월 수원문화재 야행' 등 축제 잇따라 선봬

입력 2021-10-26 11:48
수원문화재단이 오는 11월부터 잇따라 진행하는 '수원 문화재 야행' 포스터.수원문화재단 제공





경기 수원문화재단이 오는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수원 문화재 야행' 등의 행사를 잇따라 진행해 일상회복을 위한 축제 기지개를 편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지역축제 연기 등 축소했던 행사를 11월 선보이기 위해서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일상회복을 위한 축제들이 열린다"고 말했다.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미디어아트쇼는 지난 9월 24일 개막했다가 코로나19 관련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9월 30일부터 운영을 잠정 중단됐다, 하지만 오는 11월 1일부터 11월 14일까지 14일간 수원화성 화서문을 중심으로 행궁동 일원에서 운영 재개된다.

먼저 수원화성 화서문과 주변 성곽 최대 220m 구간에 펼쳐지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라이트쇼’는 조명효과를 보강해 정조가 꿈꾸었던 세상을 더욱더 화려하게 그릴 예정이다. 또 기존 운영되었던 빛의 거리 ‘행행산책로’, 뉴미디어아트 작품 전시 ‘성안마을 미디어아트展’, 스마트액자를 활용한 디지털 전시 ‘정조가 그린 달빛’ 등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을 재개한다.


여기에 기존 행행산책로 그린터널 구간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마음을 담은 시화전‘시와 빛 마음이 머물다’를 신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했다.

-기억의 찰나 ‘2021 수원 문화재 야행’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진행하지 못했던 프로그램이다, 오는 1월 5일부터 7일까지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의 하나였던 ‘기억의 찰나 225 아카이브 전시’를 연다.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리는 전시는 산업화로 인해 수원에서 사라져간 직업들과 그것을 생업으로 살아왔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라져가는 직업에 대한 기억’, 일제강점기 수원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수원독립운동가, 그들을 기억하라’를 담았다.
특히 수원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담고 그 정신을 이어가고자 표현한 미디어아트 작품 ‘마음에 담다’는 이번 아카이브 전시를 더욱 돋보이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화성행궁 신풍루 건물을 배경으로 다같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맞이하는 기대와 세상의 에너지를 생동적으로 표현한 미디어파사드(Media Fasade) 작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2주 연장 운영하는 '화성행궁 야간개장'
수원문화재단은 이달 31일 마무리하는 ‘화성행궁 야간개장’을 오는 11월 14일까지 2주 연장 운영한다. 이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민들의 저녁 시간을 보다 알차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낮보다 더 아름다운 야간의 도심 속에서 밤에만 마주할 수 있는 독특한 야경으로 특별한 고궁의 분위기를 자아내며,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야간 관광지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연장 운영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와 수원 문화재 야행 등 야간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한다.


길영배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위드 코로나(일상회복)’를 앞두고 재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프로그램을 재개해 시민들께 큰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