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이테크건설, 3분기 누적 매출 8561억원에 영업이익 460억원 기록

입력 2021-10-26 11:00
수정 2021-10-26 11:01
SGC이테크건설(대표 이복영·안찬규)이 3분기에 매출 2529억원과 영업이익 13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1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11%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11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 8561억원의 매출과 4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고 누적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사업부별로 플랜트사업의 매출은 58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0% 늘어났다.토건사업의 매출은 2705억원으로 2.2% 줄었다. 모든 사업부의 비용절감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이익이 불어났다. 올해 가이던스인 1조2800억원의 매출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플랜트사업부문은 물류센터 중심의 신규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 상승에 기여 중이다. 지난 8월에는 경남 김해 덕암 복합물류센터와 쿠팡 광주 물류센터 등 각각 1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를 새로 수주했다. 현재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 경기 화성 콜드체인 등 공사가 진행중이다. 최근 SGC그린파워 등 다수의 현장이 마무리 공사 중이다.

토건사업부문은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THE LIV(더 리브)' 인지도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4분기에는 2019년 처음 자체사업으로 시작한 'G밸리 더리브 스마트타워' 지식산업센터의 입주가 시작된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는 “지난 2분기에 3분기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 현장들이 조기 마무리되면서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4분기에는 3분기 수주한 현장들의 공정이 본격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사업 본연의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리스크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올해 가이던스로 제시한 매출 목표수준 1조2800억원과 신규수주 2조39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SGC이테크건설은 케미칼과 건설의 전문성을 보유한 플랜트 업체로, 최근 주거브랜드 더리브를 통한 주택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키움히어로즈와 2021년 시즌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더리브' 마케팅과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