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3분기 매출액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2% 넘게 오르고 있다.
26일 오전 9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0만2500원(2.50%) 오른 1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7~9월) 매출액이 11조8053억원, 영업이익 4조1718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45.2%, 220.4% 증가했다. 창사 이래 분기 단위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2018년 4분기 이후 2년 반 만에 4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서버와 스마트폰(모바일)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고, 제품 가격이 상승한 것이 매출의 주요인이다.
또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3세대(1z) D램과 128단 4D 낸드 등 주력 제품의 수율을 높이고, 동시에 생산 비중을 확대해 원가경쟁력을 개선하면서 4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그동안 적자가 지속되어 온 낸드 사업도 흑자로 돌아섰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