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날렵하다…미드십 스포츠카 '에미라' 국내 출시

입력 2021-10-26 09:27
수정 2021-10-26 09:28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의 공식 수입사 엘케이오토가 미드십 스포츠카 에미라를 국내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은 전장·전폭·전고가 4412·1895·1225mm의 날렵한 형태로, 새로 개발한 경량 알루미늄 섀시 기술을 적용해 공차중량을 1405kg으로 낮췄다. 엘케이오토는 타사의 동급 미드십 스포츠카 모델과 비교해도 에미라가 가장 가볍다고 설명했다.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은 3.5L 슈퍼차져 V6 엔진을 탑재해 6단 수동변속기 기준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420Nm(약 42.8kg·m), 제로백 4.3초의 강력한 성능을 낸다. 옵션으로 패들시프트가 포함된 6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하면 최대 토크가 430Nm으로 향상되며 제로백은 4.2초로 단축된다.


외관은 로터스가 2019년 공개한 전기 하이퍼카 이바야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날렵하게 다듬어진 프론트 엔드와 유려한 루프 실루엣, 보닛 상단 헤드램프에서 시작된 날카로운 선이 두 겹의 층을 만들며 미래지향적이며 강렬한 인상을 보여준다. 여기에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 고유의 배지와 4가지 옵션팩이 포함돼 로터스 에디션의 가치를 높였다.

로터스의 매트 윈들 상무이사는 "에미라는 우리가 제작한 로터스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모델"이라며 "이번 퍼스트 에디션은 더욱 특별한 요소를 담았다. 퍼스트 에디션만의 고유한 배지를 세심하게 작업했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로터스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 기본 가격은 1억4200만원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