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S&P500 최고치…테슬라, ‘천슬라’ 등극

입력 2021-10-26 06:06
수정 2021-11-24 00:02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하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는 10% 넘게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를 넘어섰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1200조원에 육박한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4.13포인트(0.18%) 상승한 35,741.15에, S&P500지수는 21.58포인트(0.47%) 오른 4,566.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6.51포인트(0.90%) 뛴 15,226.7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대형 기술주들의 호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테슬라의 강한 상승세가 투자심리를 달궜다.

이날 테슬라는 115.18달러(12.66%) 상승한 1024.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5% 가깝게 상승하기도 했다. 렌터카업체 허츠가 테슬라 차량 10만대를 주문했다는 소식의 영향이다. 시가총액도 1조146억2700만달러로 불어났다.



3분기 실적 시즌의 분위기도 좋다. 레피니티브는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에 실적을 발표한 117개 기업 중 84%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주에는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이 발표된다.

이날 장 마감 후 페이스북은 매출은 예상에 소폭 못 미치지만,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해 정규장에서는 1%내외로 올랐고, 시간외로 2% 내외의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마스터카드가 은행·가맹점들이 가상자산을 통해 결제나 포인트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 위해 백트(Bakkt)와 제휴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백트는 약 234%가 치솟았고, 마스터카드도 약 0.6% 올랐다.

모더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6∼11세 어린이들에 강력한 면역효과를 보였다고 밝힌 영향으로 7% 내외로 상승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장중 배럴당 85달러 이상을 기록하면서 에너지 관련주는 1% 이상 올랐다. 이외 임의소비재가 2% 넘게 상승했고, 자재, 통신, 기술주도 오름세였다.
다만 유틸리티, 금융 관련주는 소폭 하락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세였다.

지난 9월 전미활동지수(NAI)는 평균 성장세를 밑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9월 전미활동지수가 마이너스(-)0.13으로 집계됐다. 전월 수치는 0.29에서 0.05로 하향 조정됐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0.35였다.

이 지표는 0을 기준이다. 플러스면 미국 경제가 역사적 평균 이상으로 성장한다는 걸, 이하면 반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82.7%로 반영했다.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37.0%,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30.5%, 3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12.3%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9포인트(1.23%) 하락한 15.24를 기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