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21일 ‘wework’가 뉴욕증권 거래소에 상장했다는 뉴스가 있다. 공유 오피스 비즈니스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맞물려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체인 ‘wework’가 있다면 일본 정서에 맞는 일본식 일하는 공간 ‘.andwork’가 있다.
일본 특유의 '캡슐 호텔'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시대에 맞게 설계해 엔터테인먼트 요소까지 갖춘 호텔 일체형 워킹 스페이스 ‘.andwork’는 2020년 9월 일본 전국 7개 지역에 오픈한 체인이다.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숙박형과 일일 임대형이 있다.
일일 임대형은 1시간 단위부터 사용 가능하며 공용 오피스 공간인 워크 스페이스, 샤워 부스 이용과 캡슐형 잠자리 smart Pod에서 낮잠을 즐길 수 있고 24시간 무료 커피 서비스와 시간 한정 무료 맥주(17:30~18:30)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이용자들의 교류를 유도한다.
텔레워크 포트의 이용 시간은 8:00 - 24:00 사이며 1 시간에서 최대 16 시간까지 이용 가능하고, 출입과 음식의 반입도 자유이며 요금은 1 시간 1,000 엔 / 1 일 3,000 엔, 월 계약의 경우 45,000 엔이다.
개방된 공유 오피스에 비해 독립된 워크 공간과 숙박까지 가능한 패키지는 출장 등 이동하면서도 자유롭고 편안하게 일하는 방식을 위한 제안으로 캡슐호텔 형식의 진화된 잠자리 ‘smart Pod’와 독립적인 워킹 공간을 갖춘 ‘텔레워크 포트’로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도쿄의 경우 1박 6,000엔이다.
높이 2.3m 바닥면적 3m²의 개인실 공간은 L형 책상 의자와 콘센트와 USB 전용의 전원과 Wi-fi , 환기 팬을 통해 새로운 공기가 순환되는 환경이며 스크린을 닫으면 외부의 시선을 차단할 수 있는 개인 공간이 된다.
일본에서 이용 가능한 지역은 도쿄의 시부야 와 아자부주반,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가와사키와 오키나와까지 총 7곳이 있다.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바뀐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공간을 추월하는 IT 관련 그리고 웹 디자이너 등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는 오피스 공간의 변화와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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