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연기 첫 도전 어땠나…"사랑하게 됐다"

입력 2021-10-22 09:16
수정 2021-10-22 09:17


배우 김희재가 첫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희재는 지난 14일 MBC 새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첫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희재는 "처음 겪어보는 드라마 현장이지만 선배님들이 모두 친절하셔서 빠르게 적응완료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귀신을 부리는 고용주이자 잘나가는 마술사인 차차웅(박해진 분)과 신통력을 지닌 열혈 여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오리엔탈 판타지 로코'이자 '고스트판 나쁜 녀석들'을 표방한 귀신 공조 수사극이다. 극중 김희재는 여주인공 고슬해의 순찰 파트너이자 정의감 넘치고 씩씩한 성격을 지닌 강국파출소 막내 순경 이용렬 역으로 분한다.

그동안 특유의 성실성으로 역할을 열심히 준비해 온 김희재는 첫 촬영부터 용렬순경으로 완벽 변신했다. 이에 드라마 연출부 관계자는 "헤어 메이크업이나 의상을 비롯해 현장 진행상황과 호흡 등 드라마와 공연 무대는 너무나 다르기에 김희재가 연기자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처음엔 걱정을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첫 촬영부터 김희재는 현장에 있는 모두를 웃음짓게 만들면서 귀여운 현장 막내 역할을 자처하며 바로 적응한 데 이어 본인의 연기도 훌륭하게 해 내는 걸 보고 배우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느꼈다"며 극찬했다.

김희재는 "이형민 감독님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디렉션 덕에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었고 현장의 좋은 분위기에 촬영장을 사랑하게 됬다"며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이용렬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자신이 생겼다. 기대하셔도 좋다"며 웃음지었다.

촬영 후에는 가수 김희재에서 배우 김희재로 빠르게 변신한 현장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글서글한 미소로 현장과 선배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김희재는 촬영 내내 한번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선배들과 대화하고 모니터하며 스태프들과의 호흡도 완벽하게 이뤄내는 등 연기자로 첫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내년 방영을 목표로 촬영을 진행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