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학술 포털 키메디가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환아들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손잡고 ‘아이들 의료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인 이유로 검사비용과 치료비 같은 의료비 마련이 어려워 아파도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최대 500만원(시급성 및 중증도에 따라 추가 지원 가능) 한도내에서 진료비, 검사비, 수술비, 재활기구 구입비 등 질병 치료에 필요한 의료비용 전반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만 24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기타 저소득(중위소득 100% 이하) 등에 해당하는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이다. 사업은 1차(2021년 10월~2022년 4월)와 2차(2022년 5월 ~ 2022년 11월)로 총 두 번에 걸쳐 진행되며, 각 회차당 총액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의료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는 후보 아동의 가정환경과 의료비 사례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가정환경 항목에서는 가족구성원(시설 포함)과 가정의 소득 수준을, 의료비 사례 평가 항목은 대상 환아의 의료적 시급성과 필요성, 적절성 등으로 평가한다.
신청 방법은 키메디 의사회원이 자신이 근무중인 병원의 환자 중 선발 자격에 준하는 대상자를 추천하면 된다.
현재 1차 사업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서류 접수 마감은 오는 11월 18일이다. 이어 12월 15일까지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최종 지원 대상자는 12월 17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아이들 의료지원 사업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후원하고 아이들과미래재단이 운영하며 키메디는 홍보 및 모집을 담당한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키메디 담당자는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위기로 질병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환아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분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