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 기대되는 메타버스…긴 호흡으로 분할매수 해야" [미리보는 ABCD포럼]

입력 2021-10-26 19:30
수정 2021-10-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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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관련 주식들의 추격 매수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대신 긴 시계열에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합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사진)은 메타버스 시대를 맞아 관련 주식 투자를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오는 29일 열리는 '2021 한경 디지털 ABCD 포럼'에서 '메타버스 시대의 주식 투자 전략'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그는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지나치게 트렌드에 맞춘 매매보다는 전체 산업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면서 투자하는 게 좋다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로블록스, 유니티소프트웨어 같이 글로벌 메타버스 생태계를 선점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긴 시기에 걸친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귀띔이다.

김 연구원은 "메타버스가 급격하게 테마로 부각되기는 했지만 정말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어디까지 대체할 수 있을지 같은 부분을 체크하면서 투자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버스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선 현재의 지배적 플랫폼 자리를 대체할 만큼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 메타버스 시장은 20조원 정도로 아직은 작은 규모이지만 10년도 안 돼서 시장의 예상치가 1000조~1500조원 사이로 전망된다"며 "메타버스가 기존 인터넷 플랫폼을 대체하면서 유튜브나 페이스북의 모든 영역을 메타버스가 침투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의 수요로 나타나고 있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포럼에서 메타버스 관련 서플라이 체인을 짚어보고 그 안에서 플랫폼, 엔진, 디바이스, 관련 산업 등 4개 카테고리로 나눠 세부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그는 메타버스가 현 상황에서 상당히 중요한 패러다임의 변화인 것은 분명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 20~30년간 글로벌 게임 체인저 기업들의 주가는 적게는 50배, 많게는 200배까지 올랐다. 애플이나 넷플릭스, 테슬라 같은 기업에 대한 장기투자는 항상 시장을 크게 아웃퍼폼(outperform)해왔다"며 "이런 부분에 대한 종목 발굴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2021 한경 디지털 ABCD포럼 - 메타버스가 바꿀 우리의 미래'는 오는 29일 오후 1시30분부터 한경닷컴 사이트 및 한경닷컴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포럼 참가를 사전 신청하면 사전 질문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행사 시작 시간에 맞춰 시청 URL 문자 메시지를 받을 수 있고 발표 자료도 제공됩니다.

2021 한경 디지털 ABCD포럼 사이트(event.hankyung.com/seminar/abcd2021)에서 사전 신청 가능합니다. 사전 신청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커피 모바일 쿠폰 100개, CU 모바일 상품권 3000원권 100개를 총 200명에게 드립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