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또 이중항체 도입…에프스타와 1조6000억원 딜

입력 2021-10-21 08:29
수정 2021-10-21 08:30
존슨앤드존슨(J&J)이 또 이중항체를 도입했다. 이달에 1조원 이상 규모의 이중항체 도입계약 2건을 체결했다.

에프스타 테라퓨틱스(F-star Therapeutics)는 20일(현지시간) J&J의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텍과 기술이전 및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프스타는 회사의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최대 5개의 신규 이중항체 연구개발 및 상업화 세계 권리를 얀센에 부여한다. 얀센은 모든 연구개발 및 상업화 활동을 담당한다.

에프스타의 최고과학책임자인 네일 브레위즈(Neil Brewis) 박사는 "얀센과 협력하고 에프스타의 이중특이성 기술을 활용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플랫폼이 다양한 차세대 이중항체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에프스타는 1750만달러를 계약금으로 받는다. 개발 성과에 따라 최대 13억5000만달러(약 1조5900억원)의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를 받을 수 있다. 또 상업화 이후 연간 순매출의 한자릿수 중간대 비율의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얀센은 지난 4일에도 젠코(Xencor)와의 기술이전 계약을 발표했다. 얀센은 B세포 표적 이중항체와 플라모타맙 등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세계 독점권을 확보했다. 플라모타맙은 'CD20'과 'CD3'에 작용하는 이중항체다. CD20 발현 악성 혈액종양 환자에 대한 임상 1상 용량증량 시험을 완료했다.

젠코는 1억달러를 계약금으로 받는다. 마일스톤은 최대 11억8800만달러, 상업화 시 변동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얀센과 젠코는 작년 말 전립선암에 대한 'CD28' 이중항체를 발굴하기 위한 첫번째 제휴를 맺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