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해양레저스포츠는 서핑이고 40대와 50대도 해양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크게 는 것으로 밝혔졌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가 해양레저 체험객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산에서 즐기는 해양레저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해 즐길 수 있는 일상 속 취미로 자리잡고 있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사가 지난해부터 해양레저 체험객 실태를 비교 분석하고 관광 콘텐츠로서 해양레저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7~8월 광안리, 다대포, 송도, 송정, 해운대 5개 해수욕장에서 해양레저를 즐긴 체험객 1,035명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조사를 실시해 분석했다.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와 비교해 2030 세대를 비롯하여 다양한 연령대 참가 비율이 증가해 해양레저 체험의 저변이 확대됨을 알 수 있다. 20대와 30대가 여전히 과반수를 차지했지만(62%), 40대(17.5%) 및 50대(6.3%), 10대이하(12.6%) 비율의 합이 작년에 비해 8.2%p 증가하는 추세로 해양레저가 특정 세대가 아닌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자리잡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해양레저 종목 중에서는 ‘서핑의 강세를 확인할 수 있다. 응답자 중 서핑을 체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약 30%를 차지했고, 요트(13.7%), 워터플레이그라운드(11.9%), 패들보드(8.6%)가 뒤를 이었다.
주목할 점은 해양레저 체험을 ‘혼자’ ‘수시로’ 즐기는 경향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체험 동반자 유형에서 ‘혼자 온다’고 밝힌 응답자가 제일 크게 증가했고(8.3%p), 연단위로 해양레저 활동 횟수를 묻는 항목에서 5회 이상 활동(38.4%)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SNS채널은 인스타그램이 유튜브를 꺾고 1위를 차지했으며(45.4%), 유튜브(29.3%), 블로그(14.0%), 페이스북(8.6%)이 뒤를 이었다. 해양레저 체험 정보를 얻는 경로는 올해도 지인추천(29.0%)이 가장 높았고, 인터넷 포털(22.0%), 친구/친지의 SNS(17.2%) 순이었다.
타지역 거주자의 경우 해양레저 체험 지역을 선택할 시 해양레저 체험 이외 즐길거리(30.0%)를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저렴한 이용요금(29.0%), 파도 등 바다환경(19.0%) 순으로 조사됐다.
부산에서 한 관광활동으로는 도시즐기기(33.1%), 식도락(20.5%), 액티비티(16.8%) 순이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