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 제페토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성

입력 2021-10-20 10:20
수정 2021-10-20 10:21

3차원 가상융합세계인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입성했다.
메타버스’는 현실을 초월해 가상의 아바타(일명 ‘부캐’)가 활동하는 공간이다. 그 중 AR 콘텐츠와 SNS, 게임 등의 기능을 갖춘 제페토는 10대를 중심으로 전세계 2억명이 이용하는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를 모티브로 구성된 롯데월드 맵에서는 랜드마크인 매직캐슬부터 가든스테이지, 인기 어트랙션인 자이로드롭, 아트란티스 등 다양한 롯데월드의 대표 시설들을 체험할 수 있다.
아바타들이 어트랙션 탑승도 할 수 있다. 자이로드롭 타고 올라가 테마파크 전경을 관람하고 아트란티스의 짜릿한 속도감도 즐길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실제 롯데월드의 놀이기구를 탑승할 때 사진을 찍는 것처럼 아트란티스 탑승 중 스릴을 느끼는 아바타들의 모습을 이미지로 캡처하고 전광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테마파크 각 공간 별로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는 퀘스트와 로티, 로리 캐릭터 헤어밴드 등의 아이템도 준비 돼있다.
할로윈 시즌을 맞아 이색적인 호러 콘텐츠들을 온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해가 진 이른 저녁을 배경으로 좀비에 의해 점령당한 핏빛 블러디캐슬과 메인브릿지의 철창, 찢어진 천막 장식은 한층 스산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좀비로 변해버린 아바타들이 맵 안을 거닐면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좀비 에이드, 유령 아이스크림 등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인기 할로윈 식음료 아이템들도 제페토 안에서 즐길 수 있다. 무너져가는 폐공사장을 구현한 포토존에서 멋진 사진도 남겨보자. 이밖에도 카메라 모드를 설정하고 롯데월드 맵 곳곳을 돌아다니면 숨어있는 유령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과 함께 인증샷을 찍으면 아이템을 지급하는 ‘유령대소동’ 이벤트도 진행하니 꼭 참여해보자. 추후 맵 오픈과 연계한 프로모션 및 추가 어트랙션 오픈 등 신규 콘텐츠들도 지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영역을 확대해 가상공간 속에서 롯데월드의 대표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어MZ세대들의 새로운 ‘핫플’로 인기를 끌 것”이라며 “앞으로도 캐릭터 자산과 콘텐츠 제작 경험을 활용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