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 알레르기 비염 패치제 국내 임상 1상 승인

입력 2021-10-19 15:20
수정 2021-10-19 15:22
라파스는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DF19001'에 대한 국내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DF19001은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항원을 탑재한 면역 치료제로,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이용한 개량신약이란 설명이다.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품질지침(가이드라인) 제정 후 처음으로 승인을 받은 임상시험약이기도 하다.

알레르기 면역치료는 최소 2~3년간 장기 투약이 필요하기 때문에 환자의 복약 편의성이 중요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DF19001은 병원 방문없이 환자가 스스로 부착할 수 있다.

라파스 관계자는 "DF19001은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수지상세포, T세포등이 다수 분포된 피부층을 통해 약물을 전달해 기존 면역치료 주사제 및 설하제보다 적은 용량으로도 동등 이상의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며 "작용 원리가 백신 패치와 같아 현재 진행하고 있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백신의 개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