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로 설립 3주년을 맞은 공공투자관리센터가 도의 재정 절감에 기여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센터는 지방재정법에 의거해 도 예산담당관 주관으로 수행하는 재정사업평가를 전문적으로 지원해 2019년 915건, 2020년 1015건, 2021년 867건 등 지난 3년간 총 2797건의 사업을 평가했다. 그중 35.18%인 984건의 사업에서 예산을 절감하는 등 도의 재정 절감을 주도했다.
센터는 2018년 9월 경기연구원 부설기관으로 설립됐다. 현재 경제?행정?도시?교통?건설?회계 등 8명의 박사급 전문인력을 포함해 총 16명의 인력을 확충해 도와 도내 31개 시군의 공공투자 및 민간투자 관련 업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센터의 주 업무는 도 재정투자사업의 투자심사를 위한 사전검토, 재정사업평가, 민간투자사업의 조사 및 지원 등 도 및 시군 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각종 현안 지원이다. 앞서 2019년 7월 전문성을 인정받아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검토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센터는 설립 이후 3년간 도 재정사업 투자심사를 위해 도와 시?군에서 계획한 총 694개의 사업계획서를 사전 검토해 경기도투자심사위원회에 제공했다. 그 결과 경기도투자심사위원회는 사업계획의 타당성에 대한 전문적 검토의견을 바탕으로 재정투자의 적정성을 심의?결정할 수 있었다.
또 도에서 추진한 투자사업 및 행사성 사업에 대한 성과를 평가해 성과 부진사업에 대한 개선 및 평가 결과의 차년도 사업예산 반영을 통해 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재정사업평가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도 공공투자관리센터는 민간투자사업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후 도와 시?군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제안서 검토, 사업재구조화, 협상 등 총 11건의 민자사업 관련 업무를 전문적으로 지원해 총 19건의 정책 및 지침 연구를 수행해 도의 예산 효율화 및 재정건전성 향상을 위한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도 공공투자관리센터 관계자는 “내년에는 공정하고 전문적인 투자심사제도 운영 지원, 재정사업평가 강화를 통한 재정투자 사후관리 강화, 민간투자사업의 조사?지원, 연구?분석 전문성에 기반한 연구수행으로 도와 도민을 위한 의미 있는 연구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