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프리미엄 제품에 3분기 호실적 예상…목표가↑”

입력 2021-10-19 08:22
수정 2021-10-19 08:23
하나금융투자는 19일 루트로닉에 대해 고급(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성장세로 올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연간 실적 추정치를 높여잡음에 따라 목표주가는 3만1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루트로닉의 3분기 매출은 390억원,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3%와 62%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클라리티2’ ‘지니어스’ ‘헐리우드 스펙트라’ 등 마진율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의 고른 성장을 전망했다.

특히 미국법인은 2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29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봤다. 이연수요 및 영업망 강화에 따른 것이다.

최재호 연구원은 “미국법인은 고가 제품군 매출 비중이 약 80% 이상으로 파악된다”며 “직접 판매 방식으로 높은 판매 단가 유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럽 및 중동 등 기타지역 3분기 매출은 독일법인 및 유통 대리점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40.8% 늘어난 115억원으로 추산했다.

루트로닉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4.1%포인트 높아진 17.2%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루트로닉 매출은 1671억원, 영업이익은 36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4.6%, 474.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4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수혜 요인을 고려할 때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고마진 레이저 및 고주파(RF) 제품 판매 지속과 함께 ‘더마브이’(혈관치료) 및 ‘아큐핏’(체형관리) 제품 신규 출시에 따른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고 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