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우리종금, 회사채 투자자 확보

입력 2021-10-18 18:07
수정 2021-10-20 19:00
이 기사는 10월 18일 18:0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이 나란히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서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이 이날 회사채 15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 4400억원 규모 주문이 들어왔다. 3년 만기물 1000억원 모집에 3000억원, 5년물 500억원에는 14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신용등급 AA-인 키움증권은 3년물은 개별민평금리 대비 0.25%포인트 가량 높은 연 2.5% 가량에, 5년물도 개별민평금리보다 소폭 높은 연 2.7% 가량에 모집물량이 채워졌다. 오는 26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발행규모를 최대 3000억원의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키움증권은 증시 호황을 타고 지난해 968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순항하고 있다. 자본금도 3조8000억원대로 올라서 어음발행이 가능한 초대형IB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우리종금도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인 1년6개월물 200억원 모집에 150억원, 2년물로 600억원 모집에 750억원의 자금을 받아 총 800억원 모집에 95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우리종금은 이달 26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우리종금 그린본드인 1년6개월물 자금은 ㈜한양이 발행하는 사모사채에 투자한다. 한양은 200억원을 광양그린에너지(SPC)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에 출자할 예정이다. 운영자금으로 쓰고 2년물 자금으로는 단기사채를 상환할 예정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