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임직원이 아이디어를 제안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아이랩(i-Lab) 프로그램 2기를 추진한다고 18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혁신 연구소를 뜻하는 아이랩의 취지에 맞게 미래를 준비하고 과감히 도전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1기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최근 2기가 시작됐다.
현재까지 1·2기를 통해 총 100여 개 팀이 홈트레이닝 로봇, 메타버스 기반 공장 시뮬레이션 등 140여 개의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아이디어 평가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공개 오디션으로 진행된다. 제안자가 화상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표하면 임직원들이 ‘좋아요’를 눌러 원하는 아이디어를 지지할 수 있다.
경영진의 최종 심사를 거쳐 공식 프로젝트로 선정되면 별도 팀을 꾸려 신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 해당 임직원은 프로젝트 기간 중 독립된 공간에서 일하며 전문 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LG이노텍은 아이랩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고, 내년에는 펀딩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