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밀리SC,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 3.4 대 1

입력 2021-10-18 16:17
수정 2021-10-18 16:24
이 기사는 10월 18일 16:17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달 상장을 앞둔 색조화장품 기업 아이패밀리SC가 일반청약 첫 날 3.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회사는 배우 채시라의 남편인 김태욱 대표(사진)가 경영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아이패밀리SC의 일반청약 경쟁률이 3.4 대 1로 나타났다. 증거금은 약 88억원이 들어왔다.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이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

기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한 것이 일반투자자들의 청약 참여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아이패밀리SC가 지난 13일 마감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63 대 1에 그쳤다. 참여 기관 중에선 희망 공모가격(3만9000~4만8000원) 최하단 이하로 주문을 넣은 곳도 적지 않았다. 이 같은 반응에 아이패밀리SC는 공모가격을 희망가격 하단보다 35.8% 낮은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김 대표 등의 구주 매출 계획도 모두 취소하고 전체 공모물량을 97만8000주에서 81만9200주로 줄였다.

기업공개(IPO)시장에선 아이패밀리SC가 크게 낮춘 공모가격을 앞세워 청약 마지막 날인 19일 투자수요를 얼마나 더 모을지 주목하고 있다. 올해 공모주 일반청약 최저 경쟁률은 지난 8월 상장한 크래프톤의 7.8 대 1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