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자전거 자물쇠 채운 中여성, "4살 아들이…" [글로벌+]

입력 2021-10-17 15:01
수정 2021-10-17 15:02
중국에서 목에 자전거 자물쇠가 걸린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4살짜리 아들이 목에 건 자물쇠의 비밀번호를 찾지 못해 결국 경찰서와 소방서를 전전하는 신세가 됐다.

13일(현지시간) 인도의 언론 매체인 뉴스18에 따르면 중국 장수성에서 A씨가 4살짜리 아들이 건 자전거 자물쇠에 목이 결박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는 처음엔 그저 아이의 놀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곧 비밀번호를 잊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는 크게 당황했다.

A씨는 “내가 처음에 설정했던 비밀번호를 아이가 여러번 바꿔 잠금을 해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리나케 지역 경찰서를 찾았으나 자물쇠를 열 수는 없었다. 결국 뒤늦게 출동한 소방관의 도움을 받아 와이어 커터로 자물쇠를 끊고 자유의 몸이 됐다. 그는 소방관들에게 거듭 감사를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