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우리집RE100’ 경상북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대상 수상

입력 2021-10-15 16:55
수정 2021-10-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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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일한 에이치에너지대표가 송경창 전 경상북도 환동해본부장, 포스텍,포스코 관계자등과 지난 3월 도민주도형 그린뉴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상북도 제공</i>

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는 지난해부터 경북도와 함께한 '제1차 경북우리집RE100' 사업이 ‘2021 경상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우리집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바꾸겠다며 구글, 애플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선언한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도민도 실현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환경파괴 없이 주변 옥상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여 자연을 훼손한다는 일부 사례와는 달리 구축부터 친환경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도민들의 호응이 크고, 전월세, 아파트 거주자도 협동조합에 가입하여 내 집의 지붕이 아니더라도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한 공유옥상을 통해 100%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우리집 지붕은 없지만 “내 전기는 친환경으로 내가 선택한다.” 내가 쓰는 전기 만큼 태양광발전소에 투자해 친환경전기를 생산하고 탄소중립으로 지구에 매일 기여도 하며, 경제적 혜택도 적지 않아서 현재 ‘20년 7백여세대, 현재까지 1천 5백세대가 참여하고 있다.

‘제1차 경북우리집RE100’의 사업에 참여한 도민들은 협동조합을 이용해 개인의 에너지 사용량 만큼 투자해 개인 에너지 사용량 이상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기에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고.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판매해 수익은 배분받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우수한 사례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사업을 추진한 경북도 송경창 (전)환동해본부장은 “지난 3월 도민주도형 그린뉴딜 플랫폼구축 협약을 하며 여기까지 왔다. 경북도는 도민들이 그린뉴딜에 직접 참여하여 수익을 함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에너지시장의 수익이 지역으로 돌아가고, 소상공인, 전통시장과 상생하며 4차 산업혁명을 지역시장에서 일궈내는 모멘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제1차 경북우리집RE100 사업은 667명의 경북도민들이 참여해 29개소의 2000kW급의 발전소를 완공하고, 도내 200여 소상공인 발전소를 지원하였으며 현재 제2차 경북우리집RE100 사업을 진행한다.

1차 사업에는 경북도와 함께 국비 지방비 보조로 진행되었지만 2차 사업은 오로지 시민들만의 힘으로 진정한 우리집RE100을 실현하도록 시민 주도 사업으로 확장 진행되며, 발전 수익금 전부가 시민의 권리가 된다.

우리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만들어 탄소중립에 참여하고 수익까지 받을 수 있는 제2차 우리집RE100은 에너지 공유 플랫폼 모햇에서 참여할 수 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