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접종땐 NO 마스크

입력 2021-10-14 17:19
수정 2021-10-15 00:25
방역당국이 국민의 85%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마스크 착용이나 집합금지 없이도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no) 마스크’의 기준을 처음 언급한 것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접종 완료율이 85%가 되면 델타 변이도 마스크, 집합금지,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없이 이겨낼 수 있다는 이론적 토대가 된다”고 말했다.

델타 변이의 기초감염재생산지수는 5다. 확진자 한 명이 5명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이 5명 중 4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할 수 있을 만큼의 집단면역을 이룰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 설명이다.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가 당분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40명으로 1주일 전보다 485명 줄었다.

이선아/오상헌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