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는 이준행 대표(사진)가 내년 및 2023년 국제백신학회(ISV) 집행이사로 선임됐다고 14일 밝혔다.
ISV는 1994년 설립된 백신 관련 학술단체다. 백신과 면역학 분야 석학과 연구자, 다국적 제약사가 정기적으로 모여 감염병을 예방하고 통제하기 위한 혁신 기술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ISV 이사진은 2년에 한 번 학자와 연구원 중에서 선출된다. 연례총회와 학술대회를 포함한 ISV의 전반적인 운영의 결정권을 갖는다. 신임 학회장인 드니스 둘란 제임스쿡대 교수 등 모두 14명이다.
이준행 대표는 2013년 ISV 집행이사로 선출된 이후 지속적으로 ISV와 인연을 맺어왔다. 지난 5월에는 드니스 둘란 교수와 공동 의장 자격으로 제5차 코로나19 백신 온라인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표는 캐나다 퀘벡에서 내년에 열리는 정기학술대회 총괄조직위원장으로도 선임됐다. 주제 설정 및 프로그램 연사 선정 등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등의 감염증으로 인해 백신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는 가운데 한국의 우수한 연구 능력을 세계에 알릴 때”라며 “글로벌 논의와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백신 플랫폼 기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