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을 내 방으로"...LG전자, 식물생활가전 '틔운' 출시

입력 2021-10-14 10:21
수정 2021-10-14 13:51

LG전자는 꽃, 채소,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틔운'은 식물을 길러본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복잡한 식물 재배 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한 식물생활가전이다. 사용자는 틔운의 내부 선반에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은 후 문을 닫기만 하면 꽃, 채소 등 원하는 식물을 편리하게 키울 수 있다.

틔운은 위·아래 2개의 선반을 갖췄으며 각 선반에 씨앗키트를 3개씩 장착할 수 있어 한 번에 6가지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씨앗키트에는 씨앗, 배지 등 식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여러 요소들이 일체형으로 담겨있다.

각 씨앗키트마다 10개의 홀에서 씨앗이 발아해 최대 60개의 모종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계절에 관계없이 채소는 약 4주, 허브는 약 6주 후 수확이 가능하며 꽃은 약 8주 동안 자란 후 꽃을 피운다.

LG전자는 △촛불맨드라미, 비올라, 메리골드 등 꽃 3종 △청치마상추, 비타민, 쌈추, 겨자채, 오크리프, 멀티레드, 적로메인, 멀티그린, 피델, 청경채, 케일, 로메인 등 채소 12종 △페퍼민트, 스피어민트, 타임, 루꼴라, 적소렐 등 허브 5종을 포함한 총 20종의 씨앗키트를 먼저 선보이고, 향후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소비자는 생장 환경조건이 비슷한 식물 3종을 결합한 씨앗키트 패키지를 선택해서 구입할 수 있다. LG전자는 △3가지 꽃 씨앗으로 구성된 '컬러 오브 러브' △겨자채 등 색다른 식감의 샐러드를 즐길 수 있는 '마이 샐러드 플랜' △페퍼민트 등 편안한 향기를 담은 '피스 인 유' 등 7가지 씨앗키트 패키지를 우선 출시했다.

소비자는 온·오프라인에서 씨앗키트를 구입하거나 정기 구독할 수도 있다. 'LG 씽큐' 앱과 틔운을 연동하면 모바일 기기를 통해 LG 틔운 속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의 성장 단계와 환경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 LG 씽큐 앱에서 필요한 시점에 알림을 주면 물과 영양제를 보충할 수 있다.

LG전자는 성장한 식물을 옮겨 사무실 책상 위 등 일상 속에서 보다 가깝게 감상할 수 있는 액세서리인 'LG 틔운 미니'도 추후 출시할 예정이다.

틔운의 가격은 출고가 기준 149만원이다. LG전자는 14일부터 31일까지 LG전자 베스트샵 매장과 LG전자 홈페이지 등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LG전자는 15일부터 11월 초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플라츠'에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틔운은 LG전자가 신사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시장을 효율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만든 '회사 속의 회사(CIC, Company in company)' 모델의 첫 사례다.

LG전자는 최고전략책임자(CSO, Chief Strategy Office)부문 산하에 신사업을 육성하는 비즈인큐베이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틔운을 맡고 있는 스프라우트 컴퍼니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과 사업모델을 추진 중인 CIC을 육성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틔운은 CIC, H&A사업본부, 한국영업본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획 출시됐다.

신상윤 LG전자 스프라우트 컴퍼니 대표는 "집에서 원하는 꽃을 키우고 채소를 수확하면서 식물이 주는 편안한 분위기와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LG 틔운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