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경영대학, 사회문제 해결하는 기업가 양성에 초점…동문 창업기업엔 인큐베이팅 공간 제공

입력 2021-10-14 15:23
수정 2021-10-14 15:24

KAIST 경영대학(학장 이인무)은 핵심 교육 가치인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가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MBA는 한발 더 나아가 창조적 혁신을 통해 사회 전반의 문제를 해결하고, 비전과 영감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기업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융합형 리더 양성 KAIST 경영대학은 데이터 분석 능력과 통찰력을 갖춘 전문 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해 비즈니스 애널리틱스를 커리큘럼 전반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문제 해결 방식부터 현업에서의 적용과 응용까지 일련의 과정을 배우게 된다.

국내 최초 온라인 창업 교육 플랫폼인 ‘KAIST 스타트업 플랫폼’을 통해 동문 창업 기업에는 인큐베이팅 공간을 제공한다.

사업이 진척되면 대전의 KAIST 이공계 학생을 개발인력으로 영입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회가 주어진다. 이인무 KAIST 경영대학장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수준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함께하는 힘을 아는 미래 경영 리더 양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과정 선택 가능KAIST 경영대학은 7개의 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그제큐티브MBA, 프로페셔널MBA, 테크노MBA 등 3개의 일반 MBA 과정과 금융MBA, 디지털금융MBA, 정보미디어MBA, 사회적기업가MBA 등 4개의 산업별 특화 MBA 과정이 있다. 이외에도 3개의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KAIST 경영대학의 디지털금융MBA는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에서 교육하는 점이 특징이다. 2년 시간제 과정으로 금융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금융·정보기술(IT) 융복합 전문가 양성을 위해 신설됐다.

금융MBA는 금융프로그래밍과 데이터분석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된 2년 전일제 MBA 과정이다. 로이터 트레이딩 센터, 코스콤 금융정보센터 등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 실습 시설과 정보 시스템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테크노MBA는 국내 최초 2년 전일제 MBA 과정으로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집중분야를 통해 학생들이 데이터 분석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기술적 분석 능력까지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한다. 정보미디어MBA는 1년 전일제 과정으로 운영되며 비즈니스 애널리틱스와 IT·미디어 집중분야 이수가 가능하다.

이그제큐티브MBA는 기업의 핵심 중견관리자, 임원,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2년 주말 정규과정이다. 프로페셔널MBA는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며 경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직장인을 위한 야간 MBA 과정이다.

마케팅, 조직 및 전략, 재무 등 3개 분야를 집중 운영한다. 사회적기업가MBA는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위한 2년 전일제 MBA 과정이다. SK그룹과 산학협력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금융공학 석사과정은 2년 전일제 과정으로 운영되며 국제적 금융공학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가을학기 개강인 정보경영 석사과정과 녹색경영정책 석사과정은 내년 4월 모집 예정이다. KAIST 경영대학은 2022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달 18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원서 제출이 가능하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