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PSTF, 60세 이상 노인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금지 권고

입력 2021-10-13 11:14




[박진식 기자] 미국 전문가 패널은 6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심장 마비를 위해 매일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을 시작해서는 안된다고 권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국 예방 서비스 태스크포스(USPSTF)는 정기적인 아스피린 사용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내부 출혈 위험이 연령에 따라 증가한다는 새로운 증거가 있다고 알렸다.

미국 보건복지부가 임명한 16명의 독립적인 질병 예방 전문가 패널인 태스크포스도 저용량 아스피린 사용이 결장직장암으로 인한 발병이나 사망을 감소시킨다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결론지었다.

권장 사항이 최종 결정되면 2016년에 매일 저용량 아스피린이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하는 사람들의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발표한 패널의 이전 권고를 대체한다.

수십 년 동안 통증과 발열에 사용됐으며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아스피린은 심각한 심장 문제 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돕는 편리하고 저렴한 알약이었다.

연구원들은 심장 질환의 병력이 없지만 고콜레스테롤 및 혈압과 같은 건강 문제로 인해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위해 매일 저용량 아스피린 사용을 평가해 왔다.

테스크포스 일원인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의 역학 교수인 케일럽 알렉산더(Caleb Alexander)는 “개별 연구든 진료 지침이든 어떤 특정한 증거가 궁극적으로 그 분야를 어느 정도 움직일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존 웡(John Wong) 태스크포스 위원은 "심장병 병력이 없는 40~59세 사람들이 의사와 상담을 통해 아스피린 복용이 적절한지 함께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USPSTF는 이전에 50~59세의 사람들에게 향후 10년 동안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이 10% 이상이고 출혈 위험이 평균보다 높지 않은 사람들에게만 알약을 권장했다.

국내서 아스피린을 제조하는 회사로는 조아제약으로 바소피린장용정(아스피린)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의 성분 함량은 아스피린 100.0m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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