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조스, 싱가포르 기반 프로젝트 토큰화 개념증명에 프로토콜 제공

입력 2021-10-12 17:26
수정 2021-10-12 17:27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테조스(XTZ)는 싱가포르의 증권형 토큰거래소 InvestaX 및 스위스계 UBS 자산운용 등이 결성한 싱가포르 기반 가변 자본회사(Singapore Variable Capital Company, 이하 e-VCC)의 토큰화 개념증명(PoC)에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e-VCC 프로젝트에는 테조스와 더불어 Hashstacs Pte Ltd (STACS)가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제공했다. 또 싱가포르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된 증권형 토큰거래소 InvestaX, UBS자산운용, 독일계 법률회사 CMS, 미국 내 15위 자산관리사 State Street가 참여했다. PwC 싱가포르는 VCC 규제 및 세무에 관한 자문을 제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펀드 관리사, 펀드매니저 및 투자자들이 e-VCC를 활용한 실용적인 펀드 관리 여부, 기술적·법적 가능성을 살펴봤다. 펀드 관리의 효율적인 수명 주기, 잠재적 거래 가능성, 작업 방식 프로세스(work flow process) 등에 관해 리서치했고, 블록체인에서 직접 발행된 가변 자본회사의 펀드주식에 대한 분석도 실시했다. 특히 프로젝트에 참여한 글로벌 유망 기업들이 분산원장기술(DLT)를 사용해 새로운 시장 기회와 운영 모델 가능성을 모색했다.

줄리안 콴 InvestaX CEO는 "우리는 UBS, 스테이트 스트리트, CMS 홀본 아시아, PwC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펀드 투자 및 관리 산업에 효율성을 가져다주는이 획기적인 이니셔티브에 대한 블록체인 파트너인 Tezos 및 STACS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부동산, 사모펀드, 벤처캐피탈 세계가 겪고 있는 유동성 부족, 높은 진입장벽의 문제를 해결하고 VCC 토큰화로 싱가포르가 자본 시장의 혁신 허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줄리안 로우 TZ APAC 사업개발 이사는 "분산원장기술의 혁신적인 잠재성을 발굴하는 PoC프로젝트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360도 지원 시스템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의미있는 파트너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sheep@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