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는 코스닥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기업공개(IPO)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 상장이 목표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종양 자가면역질환 염증질환 등을 치료하는 항체 및 항체유사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독자적인 인간 항체 집합체(라이브러리) ‘HuDVFab’ 기술과 재조합단백질 의약품의 반감기를 늘리는 지속형 플랫폼 기술 ‘SAFA’를 조합해서다.
HuDVFab는 원하는 표적 항원과 결합하는 인간 단클론 항체를 얻는 기술이다. SAFA는 항혈청 알부민 항체 절편을 이용해 재조합 단백질 및 항체 절편의 생체 반감기를 증대시킨다.
회사는 지난달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PB-A1’의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기술성평가 통과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코스닥 상장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연구개발(R&D) 투자 및 후보물질(파이프라인) 확대, 자체 개발 신약의 기술이전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혁신신약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