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이자 쇼핑몰 CEO로 활약하고 있는 황혜영이 부산에서 즐거운 일상을 전했다.
황혜영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무것도 안 하고 뒹굴딩굴, 넘나 좋은 거"라는 설명과 함께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출장과 여행상', '꿀휴식'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사람 많은 곳 피하느라 룸에서 배달 시켜 먹기"라며 "테라스에서 먹는 보쌈에 골뱅이, 진심 핵 꿀맛, 배가 터질 것 같다"면서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에서 배달 음식을 즐기는 사진을 공개했다.
황혜영이 장소로 첨부한 아난티 펜트하우스는 부산 기장에 위치한 호텔로 가장 저렴한 회원권도 1억 원이 넘는다. 최근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여행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회원권 가격이 폭등해 가장 저렴한 개인 회원권도 1억5000만 원 이상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회원권 거래량이 폭증해, 신규 상품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아난티 측은 "지난해 아난티 버틀러팀을 통해 거래된 회원권의 매매 현황을 분석해 본 결과, 분양가 대비 평균 16%의 상승률을 보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난티 측이 공개한 올해 상반기 매출에 따르면 회원권 분양 매출로만 전년 동기 33억 원 대비 1727%가 증가한 603억 원을 기록했다.
황혜영이 숙박한 아난티 펜트하우스는 어디서든 바다를 볼 수 있는 구조를 자랑한다. 거실과 침실, 욕실 모두 바다를 향해 큰 창이 나 있어 빼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힌 황혜영은 혼성그룹 투투로 데뷔해 이후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투투 해체 후 우울증, 공황장애를 겪었다는 황혜영은 "움직여 보자는 생각으로 쇼핑몰을 시작했다"면서 쇼핑몰 CEO로 변신한 이유를 전했다.
2011년엔 민주당 부대변인이었던 김경록과 결혼해 2013년 쌍둥이를 출산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