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희 "조국 '윤모닝'으로 하루 시작…文도 한글날 담화에"

입력 2021-10-12 09:51
수정 2021-10-12 09:52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오야붕' 마인드 소유자답다"고 비판했다.

나와바리는 영향력이나 세력이 미치는 공간이나 영역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며 오야붕은 두목을 가리킨다.

조 전 장관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자 간담회에서 '나와바리'란 일본어를 사용한 윤석열. '오야붕' 마인드 소유자답다"라고 힐난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남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나 "5·18민주묘지를 다녀왔는데 40년 전 희생이 있었고 그 값진 희생을 통해 미래로 번영할 수 있어야 한다. 호남이 성장과 번영을 이루지 못한다면 희생된 분들에게 예의가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수십 년간 나와바리인 것처럼 해왔는데 해준 게 없지 않으냐"라고 말했다.

정호희 전 민주노총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을 비판한 조 전 장관을 향해 "오늘도 '윤모닝'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조국. 대통령도 한글날 담화에 '소프트파워'라고 쓰던데 뭘 이런 걸 지적하느냐"고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9일 한글날 담화를 발표하며 "대한민국 소프트파워 '한글'이라고 써 "한글날 굳이 소프트파워라는 표현을 해야 했느냐"는 지적에 직면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