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전문기업 갤럭시아머니트리 주가가 12일 장 초반 22% 넘게 급등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가 대체 불가능 토큰(NFT) 플랫폼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12일 오전 9시29분 현재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전 거래일 보다 1300원(22.73%) 오른 7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갤럭시아머니트리에 대해 자회사를 통한 NFT 시장 플랫폼의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자회사인 갤럭시아메타버스는 NFT 마켓 출시를 위해 스포츠, 디지털아트, 방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NFT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왔다"며 "특히 스포츠에서는 국내 NFT 관련 서비스 중 최다 IP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술 분야에서도 사진, 캐릭터 및 일러스트, 동양화 등 전방위적으로 작가들과 협약을 체결했다"며 "오는 11월1일 NFT 마켓 서비스 메타갤럭시아를 오픈하고 NFT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마켓으로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효성그룹 계열사로 휴대폰 소액결제와 신용카드 결제 등을 중심으로 한 통합 전자결제서비스, 편의점 선불 결제, 모바일 백화점상품권 및 쿠폰 발행과 운영을 위한 온·오프라인 연계(O2O)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머니트리(모바일 금융 플랫폼)를 비롯해 자회사 갤럭시아메타버스 등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NFT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