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12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신제품 ‘리쥬란 HB PLUS’의 출시 효과로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올해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예상 실적과 비교하면 아직 저평가 수준이란 분석이다.
투자의견 ‘중장기 주가 상승’과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8만4400원이다.
파마리서치는 연어에서 추출한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및 폴리뉴클레오티드(PN)기반의 의료기기 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콘쥬란과 리쥬란이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1일 리쥬란 HB PLUS를 출시했다. 리쥬란의 주요 성분인 PN에 히알루론산(HA)과 국소마취 성분인 리도카인을 더했다. 기존 제품 대비 통증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어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탄탄한 내수 매출을 유지하는 한편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대한 수출도 지속되고 있다”며 “시술효과에 시간이 필요한 제품 특성상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존 제품인 무릎관절 주사제 콘쥬란은 지난해 급여화 이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인구 고령화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리쥬란과 콘쥬란의 선전에 힘입어 파마리서치는 올 상반기에 3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9.7% 늘었다.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46.6% 증가한 733억원으로 예상했다.
바르는 리쥬란을 표방하는 화장품 제품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내수 및 해외 판매 모두 선전 중이다. 특히 중국의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올 들어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했다. 다만 지난달 이후에는 차익 매물 및 시장 조정에 따라 20% 내외로 하락했다.
하 연구원은 “콘쥬란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신제품 출시 효과가 더해져, 고성장 전망은 유효하다”며 “파마리서치의 주가는 연말까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일 것이므로 조정받는 시점에 매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