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손흥민이 명품 시계를 착용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5일 유튜브를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손흥민의 귀국길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아미'의 청록색 니트와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은테 안경도 착용했다. "안경이 잘 어울린다"고 하자, 손흥민은 "가짜예요. 도수가 없어요"라고 웃으며 답했다.
영상에서 눈길을 끈 건 손흥민이 착용한 시계였다. 이날 그가 착용한 제품은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파텍필립의 '노틸러스 청판 문페이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사용한 제품으로, 120m 방수 기능을 갖췄다. 현재 약 2억원에 판매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스포츠카 한 대 값"이라며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손흥민 벌이에 어울리는 가격"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손흥민은 주급으로 20만 파운드(약 3억2000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패션감각은 축구실력 만큼이나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최근 한 패션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끝없이 변화한다는 점이 스포츠와 패션의 공통분모 같다"며 패션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2일 오후 10시30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