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에서 한 여성이 임신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복통 8분 만에 아이를 낳아 화제다.
7일(현지시간) 더미러지, 더선 등에 따르면 핀란드 투르크에 사는 틸다 칸탈라(23)는 임신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복통을 느낀지 8분 만에 아이를 출산했다.
그는 지난 6월28일 복통에 잠에서 깨어났지만 단지 음식을 잘못 먹어서 배가 아픈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앞서 2년 전 첫 아이를 낳았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고, 그제야 진통 중이고 곧 아기가 나올 것 같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체중 변화에 대해서도 "단지 살이 좀 찐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아기 엄마가 된 틸다는 아이가 나오기 전 그의 엄마가 자신을 보고 임신했는지 물어봤고 그렇다고 대답했을 때 이미 아이의 머리가 나오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아이는 이미 나왔다.
미혼모인 틸다는 임신인 줄 모르고 있다 아이가 태어나 혼란스럽고, 불안했지만 또 다른 가족 한 명이 더 생겨 기뻤다며 아이는 건강하다고 전했다.
임신 사실을 몰라 검진을 한 차례도 받지 않았던 그녀와 아이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4일 후 건강하게 퇴원해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